잔나비·이무진 공연·블랙이글스 에어쇼·워터페스티벌까지...올스타전 행사 계획 확정

클리닝타임쇼서 감성 공연...경기 전 공군 특수비행팀 에어쇼로 분위기 고조

2025-07-10     배지헌 기자
KBO는 17일 7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진행되는 썸머레이스 참가자를 모집한다(사진=KBO)

 

[스포츠춘추]

이번 주말 대전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야구를 넘어선 종합 엔터테인먼트 축제로 펼쳐진다. 밴드 잔나비와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의 공연부터 블랙이글스 에어쇼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됐다.

KBO는 10일 "11일과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행사 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12일 올스타전 5회말 후 클리닝타임에 열리는 'CGV 클리닝타임쇼'다. '청춘의 의인화'로 불리는 밴드 잔나비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무대에 올라 감성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큰 화제를 모은 클리닝타임쇼가 올해도 CJ CGV 후원으로 진행된다. 야구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경기 시작 전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진다. 고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특수 비행이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공군 군악대의 애국가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에어쇼는 올스타전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특별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일간 진행되는 '신한 SOL뱅크 워터페스티벌'도 눈길을 끈다. 경기 중 안타나 홈런 등 주요 상황마다 시원한 물줄기가 발사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든다.

특히 11일 홈런더비 그라운드 정비 시간과 12일 올스타전 클리닝타임에는 팬 노래방이 함께 진행돼 관중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팬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12일 오후 3시 10분부터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외야 그라운드에서 올스타 선수 30명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가 열린다. 평소 경기를 펼치던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대화하고 사진을 찍는 특별한 시간이다.

11일과 12일 양일간 한밭야구장에서는 야구 체험존이 운영된다. 11일에는 퓨처스 올스타 선수 4명, 12일에는 올스타 선수 4명이 참여해 배팅존과 피칭존에서 팬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올스타전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신한 SOL뱅크 썸머레이스'가 진행된다. 공모로 선정된 어린이 팬과 보호자, 각 구단 선수 2명, 구단 마스코트가 한 팀을 이뤄 6개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는 릴레이 게임이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썸머레이스는 2019년부터 시작돼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롯데와 SSG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팬 페스트존에는 신한은행, 동아오츠카, 컴투스, 코스모폴리탄 등 후원사 부스와 올스타전 공식 굿즈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대학생 마케터존, 팬 버스킹 공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경기 종료 후에는 차기 올스타전 개최지 발표와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전의 밤하늘을 물들이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