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볼 청소년대표 17명, 부산 기장서 12일간 집중훈련…노금란 감독 지휘 [춘추 이슈]
이준희 등 전국대회 최우수선수들 총집합, 다음 U15 아시아컵 대비 담금질
[스포츠춘추]
한국 소프트볼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대표선수들이 본격적인 집중훈련에 돌입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12일간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2025 소프트볼 청소년대표 1차 합숙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숙훈련은 지난 6월 소프트볼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청소년대표로 선발된 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회는 2025년 총 24일의 청소년대표 합숙훈련 기간을 1·2차로 나눠 각각 12일씩 집합훈련을 실시해 선수들의 경기력과 기술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청소년대표 명단에는 실력과 잠재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2025년도 전국대회에서 모두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놀라운 활약을 펼친 이준희(충북대사대부중)를 필두로 김나원·김유민(구암중), 이세빈(신정여중), 한채율(충북대사대부중) 등 뛰어난 경기력을 보유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올해 전국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곽강이(충북대사대부중), 김사랑(구암중), 지예빈(신정여중) 등 차세대 유망주들도 청소년대표로 발탁돼 팀의 전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지도진 구성도 눈에 띈다. 2024년부터 청소년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노금란(인천광역시체육회) 감독이 합숙훈련 전체를 총괄한다. 박정규(충북대사대부중) 감독과 정서영(대전보건대학교) 선수가 코치진으로 합류해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들 지도진은 지난 3월 타이완(대만) 푸리에서 개최된 'U15 소프트볼 아시아컵'에서도 함께 대표팀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체력 및 기술력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노금란 감독은 이번 훈련의 의미에 대해 "다음 U15 아시아컵을 대비한 첫 출발이라는 각오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더위 속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선수들의 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