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주루사 송찬의 엔트리 말소, LG 염경엽 감독 “풀카운트에 주루사 처음 보는데...” [춘추 현장]
2025-07-29 이웅희 기자
[잠실=스포츠춘추] “아깝죠. 많이...”
LG 염경엽 감독은 29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지난 27일 잠실 두산전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었다. 당시 나왔던 허무한 주루사에 대한 황당함도 감추지 않았다.
지난 27일 LG즌 두산에 6-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과의 3연전 스윕승을 놓쳤고, 선두 한화와의 격차를 2경기 차까지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염 감독은 “(선두 한화와 격차를 줄일 수 있었는데) 아쉽죠 많이... 5-0 경기를 뒤집히면 감독 입장에서는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이날 송찬의가 8회 1루에서 아쉬운 견제 주루사로 아쉬운 패배에 빌미를 제공했다. 염 감독은 “3B2S 풀카운트에서 견제로 아웃되는 것은 거의 보지 못했다.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장면이었다”면서 “방심했던지, 긴장했던지 둘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송찬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문책성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염 감독은 “박관우나 저연차 선수들이 그러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송)찬의는 연차도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 프로에서 나오면 안 되는 플레이”라고 되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