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2 야구, 파나마 꺾고 B조 1위 진출...슈퍼라운드서 A조 강팀들과 대결 예고
5전 전승, 2승 선점 보너스까지...서정안 3이닝 4탈삼진 완벽 구원
[스포츠춘추]
한국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8회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예선 5전 전승을 거두고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7월 29일 타이완(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파나마를 4대2로 꺾고 조 1위로 예선을 마친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2승 보너스까지 얻는 이중 혜택을 누리게 됐다.
한국은 같은 조 2위 미국(4승 1패), 3위 도미니카공화국(3승 1패)과의 상대 전적을 반영해 슈퍼라운드에 2승을 안고 출발한다. 예선 전승이라는 완벽한 성과로 본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 것이다.
이날 파나마전에서는 서정안(충북 석교초)이 구원 등판해 3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고 단 1피안타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강기웅(충북 석교초)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A조에서는 일본, 타이완, 멕시코 3팀이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재 일본(4승 0패)이 1위, 타이완(4승 1패)이 2위, 멕시코(3승 1패)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과 멕시코 간 순연된 경기는 7월 30일 오전 10시 30분 타이완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훈련센터 유소년 야구장에서 열린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A조 최종 순위가 결정되며, 슈퍼라운드 대진이 확정된다. 일본과 멕시코 모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 대표팀은 7월 31일 A조 1위 팀과 슈퍼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현재 상황으로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조별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한 대표팀이지만 슈퍼라운드 첫 경기부터 중요한 분수령을 맞이하게 된 셈이다.
슈퍼라운드 경기는 SPOTV PRIME을 통해 국내에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