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은 누구? 손흥민, 토트넘서 계속 뛰나?...갈팡질팡 토트넘? [스춘 이슈]
2025-08-01 이웅희 기자
[스포츠춘추]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의 거취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토트넘에서 계속 뛸 가능성도 다시 제기됐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홍콩의 카이탁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아스날에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20분 전 투입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이번 경기 승리로 주최 측에서 자체 제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경기 뒤 “팀의 새로운 주장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선수단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싶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 있기 전까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일단은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둘 다 주장 역할을 하는 게 자연스럽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팀의 주장을 맡았다.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도 이끌었다. 올여름 계약만료 후 토트넘과 결별할 예정이었던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으로 인해 내년 여름까지 토트넘에 남게 됐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미국 리그 등으로 꾸준한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LA FC와 인터 마이애미 등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이날 또 한번 손흥민의 주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단순한 경기 후 멘트일 수 있지만, 손흥민의 거취는 예민한 문제여서 다양한 추측들도 확대 생산되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