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김민재의 거취, '이적or잔류' 소문만 무성 [스춘 해축]
[스포츠춘추]
독일 무대를 누비고 있는 김민재의 거취를 둘러싼 소문이 여전히 무성하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팔크는 1일(한국시간) “한국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바이에른(뮌헨)을 떠날 의사가 없다. 그는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통해 주전 자리를 되찾고 싶어 한다. 만약 주전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면, 팀에 남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SSC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주전 센터백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첫 시즌부터 아쉬운 경기력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체제에서 다시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2024~2025시즌 무려 43경기(3593분)를 소화하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렸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현재 매체로부터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이로 인해 뮌헨은 김민재를 주전에서 배제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실제로 레버쿠젠에서 요나탄 타를 영입했고, 이후 김민재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향후 행선지로 유럽 여러 클럽의 이름이 언급됐다. 토트넘, 첼시,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C밀란,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등 다양한 구단이 구설에 올랐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와 프랑스 매체 등에서 김민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구체적인 보도도 나왔다. 만약 김민재가 알나스르로 이적하게 된다면,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가 뮌헨에 잔류 의사가 있다는 최신 보도가 독일에서 나옴에 따라 그의 향후 거취에 또 한번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