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새 외인 메르세데스, "한국에서 뛸 기회 생겨 좋다"...비자문제 남아 다음주 등판 예정 [스춘 현장]
2025-08-01 정진영 기자
[고척=스포츠춘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지난달 30일 웨이버 공시된 로젠버그의 자리를 메꿔줄 키움 히어로즈의 7번째 외국인 좌완 투수 메르세데스가 키움 입단 소감을 밝혔다.
1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메르세데스는 "한국에 와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거 같다고 했었는데, 그런 기회가 생기게 돼 굉장히 기분 좋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메르세데스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에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 선수로 입단해 4년간 활약하다가 2017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자바 롯데 마린스 등 일본에서 7년 동안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대만프로야구(CPBL) 퉁이 라이온스에서 14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한국에 대해 묻자, 메르세데스는 "페냐 선수와 대만에 있을 때 같이 뛰었었는데, 그 선수한테 이제 (한국에 대해)여러 가지 물어봤었고, 여러 가지 조언들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메르세데스는 ABS 존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는 "아직 한국에서 던져본 적이 없다. 이번에 올라가서 던지면 첫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 설종진 감독 대행도 "일단 비자가 문제지만, 정상적인 스케줄에 따르면 다음주 주말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