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태형 감독, 흔들리는 데이비슨에 쓴소리 "멘탈이 약해졌지…" [스춘 현장]
2025-08-02 정진영 기자
[고척=스포츠춘추]
"메이저리그까지 갔던 선수인데..."
롯데 김태형 감독이 1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의 선발투수였던 데이비슨에 쓴소리를 했다.
전날 부진했던 데이비슨을 떠올린 김 감독은 "(데이비슨의) 구속도 많이 떨어졌지"라며 "그것도 조금 심리적인거 같다"며 "심리적으로 불안하니까"라고 말했다.
전날 데이비슨은 5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6회부터 데이비슨을 내리고 김강현과 정현수,최준용 등 필승조를 가동시켰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안써도 되는 필승조를 쓴 것이) 조금 아쉽다. (김)강현이가 좀… (막아줬으면 좋았을텐데)"이라고 데이비슨의 부진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결국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긴 이닝을 던져줘야, 마운드도 단단해질 수 있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