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무단진입→메시 보호'한 경호원, 리그스컵 출입금지 징계 [스춘 해축]
리그스컵 위원회 “무단 출입, 벌금 부과”
2025-08-02 정진영 기자
[스포츠춘추]
제한 구혁에 들어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보호한 경호원이 경기장 무단 진입으로 2025 리그스컵 잔여 경기에서 테크니컬 구역 출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ESPN은 2일(한국시간) "리그스컵 징계위원회가 인터 마이애미 클럽 대표단 소속 한 명에 대해 남은 대회 기간 모든 테크니컬 구역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이 인물은 메시의 경호원인 야신 쇠코"라고 밝혔다.
쇠코는 지난달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 아틀라스(멕시코)의 2025 리그스컵 조별리그 경기 직후, 양 팀 선수 간 다툼을 중단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아틀라스 선수들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리그스컵 징계위원회는 “당시 인터 마이애미 소속 한 명이 자격 없이 제한 구역에 진입하는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회 규정에 따라 해당 인원의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인터 마이애미 구단에 미공개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틀라스 수비수 마테우스 도리아는 “메시 경호원이 팬의 돌발행동으로부터 메시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할 수 있지만, 선수 사이에서는 그럴 권한이 없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