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 타구→강판' SSG 미치 화이트,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
SSG의 선발진 구성과 팀 운영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
2025-08-03 정진영 기자
[스포츠춘추]
강습 타구에 맞아 조기 강판된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가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
화이트는 지난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025 시즌을 앞두고 SSG 랜더스와 계약하면서 KBO 리그 무대에 입성한 미치 화이트는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날 SSG 공격이 삼자범퇴로 종료된 뒤 마운드에 오른 화이트는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과 이유찬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제이크 케이브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한 화이트는 양의지와 치열한 수싸움을 펼쳤다. 이후 2B-2S 상황에서 5구째 153km 패스트볼을 던졌고, 양의지가 받아친 타구가 화이트 오른쪽 팔꿈치 부근을 직격했다. 우측 팔꿈치를 상태를 본 뒤 부상 부위를 압박 붕대로 감은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화이트 강판 뒤 SSG 벤치는 급하게 몸을 푼 우완 전영준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이후 5회까지 경기가 흐른 상황에서 화이트가 단순 타박상이라는 검진 결과가 나왔지만, 향후 몸상태에 따라 로테이션에서 이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치열한 5강 싸움을 하고 있는 SSG 입장에선 화이트의 부상이 선발진 구성과 팀 운영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