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김혜성, 경기 앞두고 타격 훈련·러닝 진행… 복귀 준비 박차 [스춘 MLB]
팀의 전력 안정화에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
2025-08-05 정진영 기자
[스포츠춘추]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LA 다저스 김혜성이 타격훈련과 러닝을 진행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혜성은 잘 회복하고 있다"며 "본인 말로는 90% 회복했다고 하는데, 아마 80∼85%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타격 훈련을 소화했고, 그라운드 훈련과 러닝도 병행했다"며 김혜성의 복귀일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어깨 점액낭에 염증이 생겨 10일짜리 IL(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현재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멀티플레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전력에서 빠졌고, 에드먼은 지난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발목을 다쳐 염좌 진단을 받았다.
다만 7월에 왼쪽 무릎을 다쳤던 3루수 맥스 먼시가 이날 복귀해 최악의 상황은 막았지만, 다저스는 현재 로스트를 꾸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304, 42안타(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OPS .744를 기록 중이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잡은 뒤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시즌 후반에 접어든 현재, 부상에서 돌아온 김혜성은 팀의 전력 안정화에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