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한국어 보도자료 냈다! 손흥민, 7일 새벽 6시 입단 기자회견 [오피셜]
기자회견 온라인으로 생중계
[스포츠춘추]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 유니폼을 입는다.
LAFC는 6일(한국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지시간 6일 오후 2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BMO 스타디움에서 중요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7일 오전 6시다.
보도자료가 배포된 직후 AP통신은 속보를 내고 “손흥민이 LAFC와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며 “토트넘 홋스퍼에서 LAFC로의 이적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핵심은 손흥민의 공식 입단 발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LAFC의 보도자료 역시 이를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영어와 함께 한국어 자료가 동시 배포됐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최근 서울에서 파견된 LAFC 관계자들과 최종 협상을 마쳤으며, 합의가 이뤄진 직후인 지난 5일 저녁 항공편으로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LAFC 측은 기자회견을 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며,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 LAFC의 검은색과 금색이 조화를 이룬 유니폼을 처음으로 입고 대중 앞에 선다.
사실상 손흥민의 이적이 이미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한 발표를 넘어 ‘입단식’의 의미를 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출전, EPL 127골, FA컵 등 국내 대회 19골, UEFA 주관 유럽 대항전에서 27골을 기록했고, 총 101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흐와 함께 23골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대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5월에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제 손흥민은 EPL에서의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세계 최고 리그에서 검증받은 기량을 바탕으로, MLS에서 또 한 번 레전드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