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았던 호주의 벽,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36점차 완패

2025-08-06     이웅희 기자

 

국가대표 골밑을 지키는 이승현.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츠춘추]

호주의 벽은 역시 높았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A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61-97로 완패했다. 

한국은 높이 열세 속에 외곽 화력에서도 밀렸다. 이날 호주의 3점슛 성공률은 57.7%로 엄청난 화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3점슛 33개 중 9개만 넣었다. 27.3%의 성공률로 호주를 꺾긴 어려웠다. 

지난 평가전에서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현중이 11점에 그치고 말았다. 여준석도 9개 야투를 모두 실패했다. 이정현이 20점을 넣긴 했지만, 야투 16개 중 3개만 넣었다. 이승현은 25분 13초를 투지있게 뛰며  9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호주에 패한 한국은 오는 8일 카타르, 11일 레바논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