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실사 버전? K팝 그룹 엔믹스, 박찬호·슈가가 투자한 구단 애슬레틱스서 특별 시구

릴리 미국 국가, 설윤 시구…김병현·니퍼트와 함께 MLB 코리아 콘텐츠 촬영

2025-08-06     배지헌 기자
K팝 걸그룹 엔믹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사진=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스포츠춘추]

K팝 걸그룹 엔믹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BTS 슈가가 지분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인 애슬레틱스 경기에서 국가 제창부터 시구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이며 MLB와 K팝의 글로벌 협업을 실현했다.

MLB 코리아는 "엔믹스가 1일(한국시간) 애슬레틱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엔믹스 멤버 릴리는 경기 전 미국 국가를 열창했고, 설윤은 시구자로 나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경기 전 공연에서는 ‘Love Me Like This’와 ‘Know About Me’ 두 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현장에서는 MLB와 K팝의 특별한 협업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K팝 걸그룹 엔믹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사진=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K팝 걸그룹 엔믹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사진=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이번 행사에는 전 메이저리그 선수인 김병현과 더스틴 니퍼트도 함께해 엔믹스와 MLB 코리아 유튜브 채널 콘텐츠 촬영에 참여했다. 김병현, 니퍼트와 엔믹스와의 토크쇼는 MLB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애슬레틱스는 최근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글로벌 슈퍼스타 BTS의 슈가가 지분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목을 끌었던 구단이다.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쌓아가고 있는 구단에서 K팝 대표 그룹의 공연이 이뤄진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MLB 코리아는 “엔믹스와의 협업을 통해 메이저리그와 K팝의 글로벌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협업은 MLB가 아시아 시장 확장을 위해 K팝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는 전략의 일환으로 의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