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의 폼이 올라온다! KT의 호재, 이강철 감독 "기분 전환 잘 시켜준거 같다" [스춘 현장]

2025-08-08     정진영 기자
덕아웃에서 안현민이 결승타를 날린 강백호를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KT 위즈) 

[수원=스포츠춘추]

"(허)경민이랑 (김)상수랑 특히 (강)백호가 폼이 올라와서 다행이다"

KT 이강철 감독이 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전을 앞두고 전날(7일) 한화를 상대로 역전포를 날린 강백호를 언급하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번 시즌 58경기에 나서 52안타(9홈런), 38타점, 21득점, 1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강백호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예비 FA 시즌을 앞두고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LG전 깜짝 투수 등판을 계기로 경기력이 살아났다.

3경기동안 14타수 6안타(1홈런) 7타점 1득점으로 평균타율 0.428로 맹활약을 펼치며 패색이 짙어진 경기를 한순간에 뒤집어놓기도 했다.

KT 이강철 감독(사진=KT)

이강철 감독은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되게 소득이 (많았다). (강)백호가 (폼이) 올라와서"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들의 투수 등판 기점으로 강백호가 살아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강철 감독은 "그 이후로 잘 치는 것 같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하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KT는 삼성을 상대로 스티븐슨(중견수)-김상수(2루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이정훈(좌익수)-황재균(3루수)-오윤석(1루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소형준이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