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손아섭,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LG 격파 선봉장 맡는다 [스춘 현장]
2025-08-08 황혜정 기자
[잠실=스포츠춘추]
한화이글스로 트레이드 된 외야수 손아섭(37)이 선발 출장한다. 1위 LG 트윈스를 격파하기 위한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한화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KBO) LG와 원정경기에 손아섭을 1번 지명타자로 내세웠다.
한화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이원석(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한화 이적 후 손아섭의 첫 선발 출장 경기다. 손아섭은 지난 7일 경기 후반인 8회 안치홍을 대신해 대타로 나와 KT 투수 전용주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제는 리드오프로 경기에 선발 출장한다. KBO 최고의 교타자인 손아섭에 대한 한화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신경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라며 "비록 3연전을 지더라도 남은 경기들이 많다. 여기서 이긴다고 끝까지 1위를 하는 건 아니"라며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리는 이번 대결에 대해 선을 그었다.
2위 한화와 1위 LG의 경기 차는 불과 한 경기 차에 불과하다. 손아섭이 한화를 이끌고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LG를 잡아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