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데뷔전' 치른 손흥민 "따뜻하게 맞아줘서 감사...이곳이 좋다" [스춘 해축]
손흥민, 후반 16분 교체투입 돼 활약
2025-08-10 황혜정 기자
[스포츠춘추]
손흥민(33)이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을 가졌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에 있는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정규리그 25라운드를 시카고파이어와 원정 경기에 교체 투입되며 LAFC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1-1로 맞서고 있던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1-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경기 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정말 즐거웠다"며 "원정 경기에서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준 적은 처음이었다. 사람들이 축하하고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기뻤다. 이곳에 있는 게 정말 좋다”라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페널티킥 상황에 관해 손흥민은 “훌륭한 패스였고, 확실히 신체 접촉이 있었다”라면서 “확실한 페널티킥이었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다음 주에는 선발로 나서서 더 큰 임팩트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며 웃은 손흥민은 "동료들과 훈련을 통해 어떻게 나아질지 보겠다"고 했다.
이날 중계 카메라는 계속해서 손흥민을 보여주며, 슈퍼스타의 데뷔전을 조명했다. 경기장 곳곳에는 한국 국가대표팀과 손흥민의 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