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로 부족했나...'후반기 ERA 8위' KIA, 1군 투수 코치 보직 변경 [오피셜]
후반기 KIA, 팀 평균자책점 리그 8위, 승률 꼴찌
2025-08-11 황혜정 기자
[스포츠춘추]
트레이드만으로 부족했을까. 리그 6위로 좀처럼 반등 하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코칭스태프 보직을 일부 개편했다. 분위기 쇄신 차원이다.
KIA는 11일 '이동걸 코치를 1군 투수 메인 코치로, 이정호 퓨처스(2군) 투수 코치를 1군 불펜 코치로 보직 변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해창 퓨처스 배터리 코치는 1군 배터리 코치로 승격했다.
후반기(7월 17일) 들어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5.36으로 이 부분 8위를 기록 중이다. 팀 순위 역시 후반기 한정 5승 1무 10패로 이 부분 최하위로 처져있다.
KIA는 6월부터 전반기 마지막까지 19승 2무 12패로 한화 이글스에 이어 이 부분 승률 2위를 달리며 리그 4위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후반기 들어 다시 힘이 빠졌다.
투수진 붕괴가 이유로 꼽힌다. 전반기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4.25로 리그 5위였지만, 필승조가 흔들렸다. 결국 KIA는 지난달 28일 NC 다이노스와 3대3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NC 불펜 투수 김시훈, 한재승, 그리고 내야수 정현창을 영입했다. 무려 주전 외야수 최원준을 포함해 야수진 3명의 출혈을 감수했다.
그럼에도 눈에 띄는 반등이 없자, 결국 투수와 배터리 파트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기존 1군 투수 메인 코치였던 정재훈 코치와 1군 배터리 코치였던 타케시 코치는 퓨처스행을 통보 받고 각각 투수 파트와 배터리 파트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