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만큼은 아니겠죠"...LG 새 외국인 투수 만나는 KT 이강철 감독의 바람 [스춘 현장]

한화 폰세, KT 상대 평균자책점(ERA) 0.93 '무적'

2025-08-12     황혜정 기자
KT 이강철 감독. (사진=스포츠춘추 황혜정 기자)

[수원=스포츠춘추]

"(한화 이글스 투수) 폰세 만큼은 아니겠죠."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날 상대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톨허스트의) 투구 폼이 깨끗하더라"라고 경계하면서도 "폰세 만큼은 아니겠죠"라며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화 투수 코디 폰세는 올 시즌 KBO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리그 22경기 선발 등판해 1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대활약하고 있다. 가히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이다.

폰세는 특히 KT전에만 무려 5차례 등판해 현재까지 최다 등판을 기록했다. KT 상대로 폰세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하며 가히 '무적'의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이 감독은 '폰세'라는 이름만 나와도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이날 상대 선발 투수가 폰세만큼은 아니길 바라고 있다.

 KT는 11일 기준 리그 5위로 4위 SSG랜더스와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최근 팀 분위기도 좋다. 2연승을 달리고 있다.

1위 LG를 만나는 게 다소 부담이지만, KT 역시 물러설 곳이 없다. 34경기 남은 시점에서 1승이라도 더 올려야 한다.

이날 톨허스트를 상대로 KT는 스티븐슨(중견수)-허경민(3루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황재균(1루수)-장진혁(좌익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KT 선발투수는 허리 통증으로 잠시 1군을 떠나 있다가 이날 복귀전을 갖는 10승 투수 오원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