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환호' U-15 국가대표팀,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 대비 강화훈련 실시
-8월 17일 제12회 아시아유소년 타이완(대만) 타이난 개막, 국내 강화훈련 후 15일 결전지로 출국
[스포츠춘추]
차정환(경상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5 국가대표팀이 오는 8월 17일(일)부터 8월 23일(토)까지 타이완(대만) 타이난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국내 강화훈련을 시작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8월 9일(토) 국가대표팀을 본격 소집해 대구 경산볼파크와 국내 중·고등학교 야구팀 훈련 시설에서 집중 강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대구 경상중학교, 경북고등학교, 대구고등학교 등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팀워크를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팀은 8월 14일(목)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대구상원고등학교와의 최종 연습경기를 치른 뒤 15일(금) 대회가 열리는 타이완으로 출국한다.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는 8월 17일(일) 19시 30분 아시아 퍼시픽 주경기장에서 홈팀인 타이완을 상대로, 공식 개막전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지난 7월 발표된 제12회 아시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15세 이하) 국가대표 선수단에는 전국중학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경주리그]에서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던 홍예성(서울 이수중)은 21이닝 동안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구위를 앞세워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타선에서는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타율 0.615로 타격왕에 오른 이서준(자양중)과,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보은리그]에서 타율 0.667로 타격상을 거머쥐었던 반하율(센텀중SBC)이 중심 타선을 이끌 전망이다. 또한, 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안정적인 내야 수비를 선보였던 방민석(성남중)이 내야 수비진의 핵심 자원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타이완, 중국, 태국, 파키스탄, 홍콩, 필리핀 등 총 8개국이 참가하며, 한국은 타이완, 태국, 파키스탄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각 조별 리그를 거쳐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며, 슈퍼라운드의 성적에 따라 메달 결정전을 펼쳐 최종순위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