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한국 男농구 괌 잡고 아시아컵 8강 진출
문정현 이현중 하윤기 등 고른 활약, 중국과 8강 맞대결
2025-08-13 이웅희 기자
[스포츠춘추]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2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괌과의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8강 진출전에서 99-6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국이 참여해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렀다. 각 조 1위 4팀은 8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4팀은 각 조 2·3위의 8강 진출전을 통해 결정되는 방식이다. 조별리그 2승 1패로 A조 2위에 오른 한국은 B조 3위 괌과 8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었다.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괌이지만, 1쿼터 방심한 탓인지 17-18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한국의 외곽포 등이 터지면서 치고 나갔고, 선수를 두루 투입하며 무난히 8강에 올라갔다. 특히 4쿼터 조별리그 중 부상을 당했던 여준석(시애틀대)도 복귀해 코트를 밟았다.
이날 문정현(KT)이 18점 8리바운드, 이현중(나가사키)이 14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윤기(KT)도 골밑을 지키며 13점을 더했다.
8강에 올라간 한국은 오는 14일 우승후보 중국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