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핫플은 오늘도 만석! 한화, KBO 역대 최다 48G 매진 신기록+프랜차이즈 최초 90만 관중 돌파 [스춘 이슈]

17,000석도 모자라, 기존 구장보다 5,000석 늘린 신축구장에서 더 빠른 매진 기록

2025-08-13     배지헌 기자
매 경기가 매진인 한화생명 볼파크(사진=한화)

 

[스포츠춘추]

유잼도시 대전의 새 핫플레이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매진 신기록을 달성했다. 올시즌 48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KBO리그 단일 시즌 홈 경기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구단 최초 90만 관중까지 동시에 달성했다.

한화 구단은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가 매진을 기록하며 올 시즌 48번째 매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한화가 세웠던 47회를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또한 한화는 이날 관중 17,000명을 더해 시즌 총 관중 수 911,661명을 기록하며 창단 이래 최초로 한시즌 90만 관중을 돌파했다.

매 경기가 매진인 한화생명 볼파크(사진=한화)

한화의 매진 기록에서 놀라운 점은 지난해보다 구장 규모가 커졌는데도 훨씬 빠른 속도로 기록을 세웠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 한화가 사용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관중석이 12,000석에 불과했다. 올해 새로 문을 연 한화생명 볼파크는 17,000석으로 5,000석이 늘었다. 그런데 오히려 매진 속도는 더 빨라졌다.

작년 47번의 매진을 기록한 한화는 올해 54경기 중 48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매진률이 88.9%에 달한다. 좌석 점유율은 99.3%(911,661석/918,000석)나 된다. 거의 모든 홈 경기가 만원 관중에 가깝다는 의미다.

관중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911,661명은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다 관중인 804,204명을 10만명 이상 뛰어넘은 숫자다. 한화의 올 시즌 홈 누적 관중 수는 지난달 30일 삼성전에서 이미 작년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이 페이스라면 창단 최초 100만 관중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변함없이 한화 이글스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최다 매진 신기록과 구단 최초 90만 관중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시즌 끝까지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구단 구성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