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활약' PSG 이강인, 프리미어리그로 향하나?… "아스날 실질적 접촉, 맨유도 주시" [스춘 해축]
이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등 여러 구단에서 주시
[스포츠춘추]
슈퍼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강인을 둘러싸고 다시 한번 이적설이 재점화되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PSG에서 뛰고 있는 한국 미드필더 이강인이 팀을 떠날 가능성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라며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PSG를 떠나는 이적설에 휩싸였으며, 그의 행방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그와 PSG는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저렴한 영입은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은 미래가 밝은 재능 있는 선수이지만, PSG에서 정기적으로 출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더 자주 뛰려면 팀을 떠나야 한다. 이 시점에서 빅클럽의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은 이강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슈퍼컵 토트넘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PSG의 패배 위기를 막아내는 추격골을 터뜨린 뒤, 승부차기에서도 정확한 킥으로 골문을 흔드는 등 팀이 우승할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펼쳤다. 이 경기에서의 모습이 유럽 무대에서의 재발견으로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주요 매체인 RMC스포츠도 이강인이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로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 14일 "이강인은 좋은 제안을 받으면 팀을 떠날 수 있다"라며 "특히 잉글랜드 클럽들이 문의했다. 이강인이 팀을 떠나면 대체자가 올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적료에 대한 구체적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약 3000만 유로(약 489억 원) 수준이 적정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PSG로서는 2년 전 이강인 영입 시 지출한 2200만 유로(약 358억 원)보다 높은 제안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물론 이강인의 거취는 아직 확정된 바 없지만, 유럽 주요 구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며칠간 이적 시장의 핵심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슈퍼컵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이강인이 과연 새로운 무대로 향하게 될지, 그의 향후 행보에 축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