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돌아오겠습니다!"...키움 포수 김재현, 발목 수술로 시즌 마감 [오피셜]

19일 수술 예정

2025-08-17     황혜정 기자
키움 포수 김재현. (사진=키움 히어로즈)

[스포츠춘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재현(32)이 발목 수술을 받는다. 자연스럽게 시즌 아웃도 확정이다.

키움 구단은 17일 "김재현이 오는 19일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오른쪽 발목 뼛조각 및 골극(뼈의 돌기) 제거술과 인대 봉합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김재현은 지난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수술 후 복귀까지는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다.

잔여 경기가 30경기 남았지만, 키움 입장에서는 주전 포수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게 되며 난처해졌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투수들이 (김)재현이가 홈플레이트에 앉아있으면 편안함을 느낀다더라"며 신뢰를 가득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키움은 김건희, 김동헌 두 젊은 포수가 번갈아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재현은 구단을 통해 "이번 시즌을 끝까지 함께하고 싶어서 힘을 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재활에 최선을 다해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