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의 경기는 늘 버겁다" SSG 이숭용 감독, LG전 앞두고 부담감 [스춘 현장]

SSG 최정, 부상 복귀로 3루수 출전

2025-08-17     정진영 기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사진=스포츠춘추 정진영 기자)

[인천=스포츠춘추]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SSG 이숭용 감독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LG와의 경기는 늘 팽팽하게 흘러간다.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는 비교적 자신 있게 운영하지만, LG는 작은 실수도 잘 잡아내는 팀”이라며 “그만큼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공격 흐름을 가져가더라도 L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는 힘이 있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날 투수진 운영 계획에 대해 “(이)로운이와 (노)경은이는 휴식일이다. 세이브 상황이 되면 (조)병현이까지는 대기시킬 계획”이라며 “오늘은 (김)민이가 상태가 좋지 않아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상대 선발 임찬규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이 감독은 “우리가 임찬규 선수에게 강한 타격을 보여준 경험이 있고, 특히 (최)지훈이가 임찬규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오늘 2번 타순에 배치했다”며 타순 구성 배경을 전했다.

실제로 최지훈은 임찬규와의 맞대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이 감독은 “LG 불펜진은 앞쪽은 검증된 자원들이 있지만, 뒤쪽은 아직 어린 선수들이 많아 변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찬규에게도 쉽게 풀리진 않을 경기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이숭용 감독은 “LG와의 경기는 늘 버겁고 조심스럽다. 매 순간 집중력을 유지하며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LG 임찬규를 상대로 SSG는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류효승(지명타자)-이지영(포수)-현원회(1루수)-김성현(2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끝으로 이 감독은 “LG와의 경기는 늘 버겁다. 작은 실수 하나도 치명적으로 될 수 있다”며 “선수단 전체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