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배구 체코에 0-3 완패, 코리아인비테이셔널 1승4패로 마무리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웨덴 패배 후 일본에 첫 승 거뒀지만, 체코에 다시 패배

2025-08-17     이웅희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체코전에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배구협회

[스포츠춘추]

페르난도 모렐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체코에 완패했다.

한국은 17일 오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체코에 0-3(18-25, 22-25, 21-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이번 대회를 1승4패로 마무리지었다. 

이날 아웃사이드히터 육서영(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이 나란히 8점으로 분전했다. 정호영(정관장)과 문지윤(흥국생명)도 7점씩 더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체코전에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배구협회

이번 대회 초반부터 한국은 전력 차를 절감하며 힘을 쓰지 못했다. 아르헨티나(1-3), 프랑스(2-3), 스웨덴(1-3)에 내리 패해 3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날 일본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누르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체코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해외팀들은 오는 22일부터 태국에서 개최되는 FIVB(국제배구연맹)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출전팀이었던 만큼 한국은 전력을 점검하는 장(場)이었지만, 기대했던 결과는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