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31개! 홍정민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신기록 작성과 함께 시즌 2승 달성

우승 상금 1억8000만원 보탠 홍정민 상금랭킹도 1위로 올라서

2025-08-17     이웅희 기자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홍정민. 사진 | KLPGA

[스포츠춘추]

버디만 31개, 홍정민이 12년 묵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정상에 섰다. 

홍정민은 17일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 가을·겨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이날까지 홍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버디를 무려 31개나 잡아냈다. 홍정민이 적어낸 259타는 2013년 김하늘이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우승 기록(265타)을 6타나 줄인 신기록이다. 29언더파 역시 종전 김하늘, 유해란, 이정민의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23언더파)보다 6타 줄인 신기록이다.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홍정민. 사진 | KLPGA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홍정민. 사진 | KLPGA

지난 5월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던 홍정민은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보탠 홍정민은 이예원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8억9892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랭킹에서도 5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유현조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를 차지했다. 김민솔과 김민선, 노승희는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7위에 그치며 상금랭킹 1위 자리를 홍정민에 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