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걸리네…" 아쉬움 가득한 롯데 김태형 감독, 전민재 부상 상태는? [스춘 현장]
전민재,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3주간 결장
2025-08-21 정진영 기자
[잠실=스포츠춘추]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전민재를 2~3주간 1군 엔트리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전력에서 제외됐다.
롯데 관계자는 21일 "전민재는 청담리온 정형외과 전문의 진단 결과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확인됐다. 약 2~3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21일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래 걸리네. 3주 얘기하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민재는 지난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 원정경기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훈련 도중 부상으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가 이호준으로 바뀌었는데, 수비하다가 옆구리 쪽에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공을 던지다가 이상을 느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전민재는 병원에 방문했고, 좌측 내복사근에 미세한 손상 판정을 받았다. 이날(21일)도 재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확정됐다.
전민재는 이번 시즌 전반기 73경기에서 타율 0.304, 76안타(3홈런), 25타점, 32득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민재가 2~3주간의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롯데 전력에 뼈아픈 이탈이 생겼다. 전민재 자리는 당분간 베테랑 정훈으로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