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타 불발, 병살타...한국 U15 대표팀, 슈퍼라운드 첫 경기 일본에 패배...전적 1승 1패
22일 필리핀과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
[스포츠춘추]
차정환 감독(대구 경상중)이 지휘하는 U15 야구 국가대표팀이 타이완(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15세 이하)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에 1대 5로 패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1회초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선취점을 놓쳤다. 1회말에는 2사 이후 일본 3번 무라하시에게 3루타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초에도 한국은 6번 강시우(부산 경남중)의 2루타와 방민석(서울 성남중)의 볼넷으로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적시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곧바로 이어진 2회 말 수비에서 선발투수 김준수(서울 대치중)가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9번 오카타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몸에 맞는 볼과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오며 추가 점수를 내줬다. 다행히 마운드를 이어받은 홍예성(서울 이수중)은 연속 삼진으로 더 이상의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4회 초 한국은 반격에 나섰다. 5번 이재서(대구 경상중)가 볼넷과 도루로 2루에 진출했고, 8번 이시윤(충북 세광중)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며 아쉽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일본은 5회 말 다시 2점을 보태며 점수 차를 벌렸고, 한국은 6회 초 선두타자 이재서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A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B조 1위 일본에 패하며 슈퍼라운드 전적 1승 1패가 됐다. 대표팀은 내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같은 구장에서 B조 2위 필리핀과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