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와 함께 다저스 우승 이끈 뷸러, 방출 수모도 잠시 필라델피아 유니폼 입는다! [스춘 MLB]
보스턴서 방출 뒤 필라델피아와 계약 9월 중순 다저스타디움 방문 친정팀 상대
2025-09-01 이웅희 기자
[스포츠춘추]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된 워커 뷸러(29)가 필라데리아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방출 수모를 딛고 예상대로 빠르게 새 소속팀을 찾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일비닷컴(MLB.com)은 1일(한국시간) “뷸러가 필라델피아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뷸러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최종전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LA다저스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다저스는 뷸러를 잡으려 하지 않았고, 뷸러는 보스턴과 1년 단기계약을 맺었다.
보스턴에서 뷸러는 기대에 못 미쳤다. 방출 전까지 23경기(22선발) 등판해 112.1이닝을 던지며 7승7패, 평균자책점 5.45에 그쳤다. 결국 보스턴은 조건 없이 뷸러를 방출했다.
아무리 부진하다고 해도 즉시전력감인 투수 뷸러의 방출 소식에 복수의 팀이 접근했다. 이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은 필라델피아다. 선발타수 잭 윌러가 수술로 시즌아웃됐기 때문이다. 뷸러의 부활에 기대를 걸어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LA다저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뷸러가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올라 친정팀을 상대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