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안타 1볼넷 2출루, 수비에서도 슬라이딩 캐치...SF도 콜로라도 꺾고 5할 승률 회복 [스춘 MLB]
콜로라도전 3타수 1안타 1볼넷, SF도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경쟁
2025-09-02 이웅희 기자
[스포츠춘추]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2출루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멋진 슬라이딩 캐치로 박수를 받았다. 이정후 활약 속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도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6번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기록했다. 6회 안타를 뽑았고, 8회 볼넷으로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0.259가 됐다.
이정후는 1회 수비에서 미키 모니악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빗맞은 타구를 이정후가 앞으로 전력 질주해 슬라이딩하면서 공을 잡아냈다. 초반 흐름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을 막는 호수비였다.
이정후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도 8-2로 승리했다. 69승 69패로 지난 8월 11일 이후 다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선발 덩카이웨이는 5.1이닝 9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유망주 드류 길버트도 빛났다.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득점 2안타로, 첫 4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윌리 아다메스도 7회 투런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5경기 연속 홈런도 기록했다. 2001년 이후 처음이며, 1958년 연고 이전 이후 두 번째로 긴 연속경기 홈런행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