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재활경기 펄펄, 부상 딛고 1개월 만에 복귀...3일 피츠버그전부터 출전 가능 [스춘 MLB]

몸상태 회복 김혜성, 재활경기 타율 0.324로 건재 과시

2025-09-02     이웅희 기자
김혜성. (사진=LA 다저스)

[스포츠춘추]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26)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자 명단에 있던 김혜성과 투수 마이클 코펙을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3일 피츠버그와 원정부터 출전할 수 있다.

김혜성은 지난 7월 29일 신시내티와 원정 이후 왼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을 치료하며 다저스 산하 마이너 리그 트리플 A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재활 경기를 뛰었다. 9차례 재활 경기에서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3타점 5득점 1도루에 OPS(출루율+장타율) 0.780을 기록했다. 2루타와 3루타 1개씩 장타도 생산했다. 건재를 증명한 김혜성은 1개월 만에 복귀하게 됐다.

김혜성(사진=LA 다저스 SNS)

김혜성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KBO리그 키움을 떠나 다저스와 계약했다. 시즌 초반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지만, 빅리그에 올라와 존재감을 보여주며 자리를 잡았다. 올해 빅리그에서 58경기 출전해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정교한 타격과 함께 장점인 빠른 발을 과시하고 있다. 수비에선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78승 5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자리를 지키며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