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난 한화의 불꽃 타선! 류현진 불운도 한 번에 날려버린 한화, 33년 만의 20점+ 타선 대폭발! [스춘 리뷰]

1992년 6월 5일 대구 삼성전 22-5 승리 후 33년 만의 대량득점

2025-09-02     이웅희 기자
한화 류현진. 사진 | 한화이글스

[스포츠춘추]

한화가 33년 만에 21점을 내며 대승을 거뒀다. 그동안 불운에 시달렸던 류현진도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7승(7패)째를 거뒀다.

한화는 2일 대전 KIA전에서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며 21-3으로 대승을 거뒀다. 5회에 7점, 6회에 6점, 8회에 7점을 내는 등 뒷심을 발휘해 3연패를 벗어났다. 이날 뽑은 21점은 전신인 빙그레 시절 1992년 6월 5일 대구 삼성전 22-5 승리 후 최다 득점이다.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그간 불운을 딛고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 7월 20일 KT전(5이닝 무실점) 승리 후 40여일 만에 승수를 쌓았다.

한화의 간판타자 노시환(사진=한화)

공격에선 노시환이 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고, 선발포수로 나선 이재원도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1득점을 활약했다. 채은성 공백을 메우는 김태연까지 6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2루수로 나선 이도윤도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하주석은 유격수, 2번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루이스 리베라토(사진=한화)

 

한화는 채은성, 리베라토 부상 이탈했고, 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에 연패를 당하는 등 주춤했다. 하지만 이날 타선이 고루 터지며 33년 만에 20점 넘는 대량득점을 기록했다. 채은성과 리베라토까지 돌아오면 한화 화력은 더 달아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