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낸 토트넘 후회하지? 손흥민 대체자 못 구해 발 동동...英 언론 “프랭크 감독 어려운 상황” [스축 해축]

PSG 무아니 영입했지만 왼쪽 윙어는 물음표, 존슨 부진 아쉬움

2025-09-03     이웅희 기자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와 함께 손흥민이 게시한 이미지(사진=손흥민 SNS)

[스포츠춘추]

“프랭크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토트넘이 손흥민(LAFC)의 대체 왼쪽 윙어를 구하지 못하며 고심 중이다.

영국 '더 부트 룸'은 2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은 새로운 왼쪽 윙어 영입에 실패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존슨과 마티스 텔, 오도베르까지 쉽사리 선택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시즌 내내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애매모호한 스탠스를 취했고, 최근 결국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LAFC로 보냈다. 이적료를 챙기며 10년 동안 토트넘 왼쪽 윙어로 나선 손흥민의 대체 카드를 쉽게 찾으리라 생각했다면 오산이었다. 사비뉴(맨체스터 시티),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에베레치 에제(아스널)까지 모두 영입전에서 밀렸다.

보유한 자원 중 왼쪽 윙어로 브레넌 존슨에 기회를 주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 팬들 역시 존슨의 경기력에 비난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으로 임대된 무아니. 사진 | 토트넘 SNS

최근 토트넘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콜로 무아니를 임대로 데려왔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무아니는 원톱과 측면 스트라이커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다. 낭트와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2023~2024시즌 PSG로 이적했지만, 원했던 모습은 아니었다. 지난 시즌 겨울 유벤투스로 임대됐고, PSG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이 접근해 출전기회를 원하던 무아니를 임대로 영입했다.

손흥민이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 LAFC SNS)

무아니는 토트넘에서 왼쪽 윙어보다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전히 왼쪽 윙어 자원에 대한 고민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의 그리움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