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시즌 도중 이숭용 감독 재신임 전격 발표, 왜?...육성과 리모델링 인정 [오피셜]
시즌 종료 전 이숭용 감독과 최대 3년 재계약 유망주 발굴 및 기용 인정, 조기 재계약 남은 시즌 경쟁에 집중 환경 조성
[스포츠춘추]
SSG랜더스가 시즌 도중 이숭용 감독 재신임을 전격 발표했다. 그간 유망주를 발굴해 전력을 다졌고, 남은 시즌 경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함께 차후 구단 육성 방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SSG는 3일 "이숭용 감독과 2026년부터 최대 3년, 총액 1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12억원, 옵션 3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SSG는 "리모델링 중간 성과, 청라돔 시대를 위한 단계적 목표, 감독 재계약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약 기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리모델링’을 현장에서 구현하며 퓨처스 유망주를 과감히 발굴하고 기용했다는 평가다. 1군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었고, 자연스럽게 팀 경쟁력도 끌어 올렸다. SSG 내부적으로 이 과정에서 선수단과 프런트 간의 협업, 소통 문화를 안착시킨 이 감독의 공로를 크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수진에서는 조병현을 마무리로, 이로운과 김민을 필승조로 안착시켰다. 박시후와 전영준, 김건우, 한두솔 등 젊은 투수들이 1군 추격조로 성장했다. 야수진에서도 조형우, 고명준, 안상현 등 젊은 자원들을 기용하며 전력을 끌어 올렸다. 최근에는 류효승과 현원회 등은 1군 전력 자원으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SSG는 이번 조기 재계약을 통해 선수단이 안정 속에서 잔여 시즌 순위경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남은 시즌 무리한 선수 기용과 혹사를 방지하는 등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현재의 기조 아래 선수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내년 시즌 신속한 전력 구성을 위한 조치로 이번 발표를 단행했다는 SSG의 설명이다.
이 감독은 "구단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을야구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또한 계속해서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