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경쟁', '동병상련' 이강인-김민재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 포함, 또 ‘코리안 더비’ 성사될까? [스춘 해축]

이강인, 김민재 주전 생존경쟁 뚫고 11월 또 '별들의 전쟁' 만남 성사

2025-09-04     이웅희 기자
이강인. (사진=이강인 SNS)

[스포츠춘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PSG)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명단에 포함됐다.

UEFA는 3일(현지시간)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36팀의 대회 출전 명단을 공개했다. 챔피언스리그 규정상 최대 25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 시절을 포함해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게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 25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이강인은 PSG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 중이다. 오프시즌 좀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을 팀으로 옮기고 싶었지만, PSG가 이강인을 놓아주지 않았다. 주전으로 올라서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 (사진=FC 바이에른 뮌헨 SNS)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역시 이탈리아 나폴리 시절을 포함해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31경기 출전 중이다.

김민재 역시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려면 먼주 주전경쟁에서 생존해야 한다. 올 시즌 독일 국가대표 출신 요나스타가 합류해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김민재는 후반 교체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왼쪽)과 중앙 수비수 김민재(사진 맨 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이강인과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PSG와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만난 적 있다. 당시 김민재가 선발출전해 헤더 결승골로 뮌헨의 1-0 승리를 이끌며 웃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출전했다. 올해도 11월 파리에서 두 팀의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생존에 성공한다면 1년 만에 ‘별들의 전쟁’에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