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쾅!...'홈런 공장' 가동한 SSG, 롯데에 7-5 승리 [스춘 현장]

[인천=스포츠춘추]

'홈런 공장' 명성 다웠다. SSG랜더스가 홈런 4개를 쏘아올리며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했다.

SSG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고명준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SSG는 롯데 선발 빈스 벨라스케즈에게 6점을 앗아내며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2회말 2사 후 최지훈이 벨라스케즈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류호승이 좌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3회말엔 2사 2루에서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내며 3-0으로 앞서간 SSG는 4회초 1실점 했지만, 4회말 무사 2루에서 고명준이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에 들어오는 벨라스케즈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기를 굳혔다.

SSG는 5회초 2사 만루에서 빅터 레이예스에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지만, 5회말 최정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고명준의 홈런까지 나오며 7-2로 크게 앞서갔다.

6회초 이날 SSG 선발 미치 화이트가 2사 1,2루에서 박찬형에 우월 3점 홈런을 헌납하며 7-5까지 쫓겼지만, 화이트에 이어 구원 등판한 노경은(1.1이닝), 김민(0.2이닝), 이로운(0.1이닝), 조병현(1이닝)이 모두 무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화이트는 5.2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실점(2자책)했다. 장단 11안타를 때려낸 SSG 타선에선 최정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고명준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류호승 3타수 1안타(홈런)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명준은 이날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이자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벨라스케즈가 4.1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허용하며 6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장단 6안타를 때려낸 롯데 타선에선 윤동희가 솔로 홈런을, 박찬형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