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순위 행운, 한국도로공사 '신인 최대어' 이지윤 품었다!
58명 중 21명 프로 지명, 지명률 36.2% 기록
[스포츠춘추]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3년 연속 1순위 행운으로 ‘신인 최대어’ 이지윤(18,중앙여고)을 지명했다.
도로공사는 5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2025-2026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이지윤을 호명했다. 이지윤은 188cm 장신 미들블로커로 속공, 블로킹 등에서 모두 고교 최고라는 평가다. 지난달 열린 2025 FIVB(국제배구연맹) U-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주전 미들 블로커로 활약했다.
올해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2024-2025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페퍼저축은행 35%, GS칼텍스 30%, 한국도로공사 20%, IBK기업은행 8%, 현대건설 4%, 정관장 2%, 흥국생명 1%의 확률 추첨을 통해 선수를 선발했다.
흥국생명의 1라운드 지명권은 페퍼저축은행이 행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세터 이고은과 2025-2026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흥국생명에 넘기고, 세터 이원정과 2025-2026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결국 페퍼저축은행이 1라운드 2명의 선수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었고, 확률상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얻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3년 연속 전체 1순위의 행운을 안아 이지윤을 품었다.
아쉽게 2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페퍼저축은행은 미들 블로커 겸 아웃사이드 히터 김서영(세화여고)을 데려갔다. 3순위 IBK기업은행은 미들 블로커 하예지(선명여고)를 4순위 GS칼텍스는 일신여상 세터 최윤영을 지명했다. 5순위 현대건설은 이채영(한봄고)을. 흥국생명으로부터 6순위 지명권을 양도받은 페퍼저축은행은 리베로 정솔민(근영여고)을 택했다. 정관장은 7순위로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중앙여고)을 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56명과 대학교 재학생 1명, 실업팀 소속 1명으로 총 58명의 선수가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중 지명을 받은 선수는 총 21명(수련선수 5명 포함)이다. 지명률은 36.2%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