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포스트시즌 내가 이끈다!’ 이정후 33일 만에 4안타+11번째 3루타...샌프란시스코도 5연승 PS 희망↑[스춘 MLB]

이정후 5타수 4안타에 3루타도, SF도 8-2 완승으로 선두 다저스 추격

2025-09-06     이웅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SNS)

[스포츠춘추]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후(27)가 4안타 맹타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도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6번타자로 선발출전해 3루타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도 8-2로 승리했다.

이정후의 한 경기 4안타는 지난달 4일 뉴욕 메츠전 이후 33일만이다. 3루타는 11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다. 160㎞ 이상의 빠른 타구도 세 차례나 생산하는 등 이정후는 빼어난 타격감을 뽐냈다.

경기전 어린이 팬과 이정후의 만남(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숨을 고른 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마이클 맥그리비를 상대로 첫 안타를 뽑았다. 이정후 안타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도 4회에만 4점을 뽑아 6-0으로 크게 달아났다. 5회에도 안타를 뽑은 이정후는 7회 우익수 방면 1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8회에는 유격수 방면 큰 바운드 타구를 날렸고, 자신의 장점인 빠른 발로 4안타를 완성했다.

이날 맹타로 이정후는 타율을 0.272에서 267까지 끌어 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32에서 0.744로 올라갔다.

이정후의 밝은 미소(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이어갔다. 72승 69패의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격차를 6경기 차까지 좁혔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와의 간격은 4경기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