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 박신자컵 2연패 달성, 국민은행은 4위로 마감 [스춘 박신자컵]

3년 연속 일본 팀 박신자컵 우승, MVP는 후지모토 아키

2025-09-07     이웅희 기자
일본 후지쯔가 박신자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WKBL

[스포츠춘추]

일본 후지쯔가 2년 연속 박신자컵 정상에 올랐다.

후지쯔가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덴소 아이시스(일본)와의 2025 BNK 금융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79-65로 승리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박신자컵 2연패를 달성했다. 우승팀 후지쯔는 상금 1500만원, 준우승팀 덴소는 1000만원을 받았다.

박신자컵 MVP로 선정된 후지모토. 사진 | WKBL

대회 MVP는 후지쯔의 후지모토 아키로 선정됐다. 현장 기자단 투표에서 총 11표 중 6표를 획득했다. 후지쯔는 결승전 15득점 6리바운드를 포함해 대회 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7분 5초를 뛰며 13.0득점, 8.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장 기자단 투표에서 총 11표 중 6표를 획득, 4표를 얻은 미야자와 유키를 제치고 최우수선수가 됐다.

박신자컵에서 해외팀이 참가하기 시작한 2023년 이후 3년 연속 일본 팀이 우승했다. 2023년에는 토요타 안텔롭스가, 지난해에는 일본팀끼리 대결에서 후지쯔가 우승을 차지했다.

국민은행이 박신자컵을 4위로 마쳤다. 사진 | WKBL

한편 WKBL 청주 국민은행은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박신자컵 3위 결정전에서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에 78-83으로 패해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조별리그 B조에서 3승 1패로 조 1위를 기록, WKBL 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국민은행은 4강전에서 후지쯔에 패했고, 3위 결정전에서도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