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았던 시즌 도중 퇴단’ 이종범 사령탑 데뷔일 확정, 부정 여론 딛고 ‘최강야구’ 뉴 버전 성공할까? [스춘 이슈]
이종범 감독으로 최강야구 '브레이커스' 지도, 불꽃야구 파이터즈와 방영일 같아
[스포츠춘추]
시즌 도중 KT 코치직을 내려놓고 예능 출연을 결정한 ‘레전드’ 이종범이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JTBC '최강야구'가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맹활약 중인 이정후의 아버지이기도 한 이종범 전 KT 코치는 KBO리그 지도자로 다시 후배들을 지도하다 시즌 도중 팀을 떠났다. 예능 프로그램 합류가 그 이유로 발혀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갑작스런 퇴단에 논란이 거세지자, 이 전 코치는 “은퇴 선수들이 FA 선수를 제외하면 힘든 사회 생활을 하고 있다. 은퇴 선수들의 새로운 도전을 이끌고,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전 코치는 “예능이라고 해서 프로 야구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프로그램에 임하기 때문에 진심을 담아서 열정적인 야구를 하면 그게 야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결정했다”고도 말했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종범 감독에 심수창이 플레잉 코치로 합류한다.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윤길현, 윤희상, 이현승, 오주원, 오현택, 문성현, 나주환, 이학주, 강민국, 최진행, 조용호, 허동환 등 역대 KBO 레전드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퇴단 당시 이 전 코치의 해명에도 부정적인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래도 방송은 예정대로 9월 방영을 목표로 촬영을 진행됐고, 이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종범 감독의 ‘형님 리더십’을 담았다는 메인 포스터도 최근 공개됐다.
팀명은 브레이커스로 결정됐고, 이 전 코치가 초대 감독이 됐다. 공개된 포스터를 보면 이 전 코치가 은퇴한 후배 선수들과 어깨 동무를 하고 눈빛을 주고 받고 있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최강야구’는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불꽃야구’와 같은 월요일에 방송돼 경쟁은 불가피하다. 이 전 코치가 사령탑으로 이끄는 브레이커스가 불꽃야구의 불꽃파이터즈와 어떤 다른 매력과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