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투표 48.7%' 압도적 지지받은 송성문, 톨허스트 제치고 8월 MVP...이정후 이후 키움 선수 3년 만 [스춘 이슈]

기자단·팬 투표서 38.66점 획득, LG 톨허스트 제쳐

2025-09-08     배지헌 기자
키움 내야수 송성문. (사진=스포츠춘추 황혜정 기자)

 

[스포츠춘추]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8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송성문 개인 첫 월간 MVP 수상이자, 키움 소속 선수로는 2022년 6월 이정후 이후 약 3년 만의 쾌거다.

송성문은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10표(28.6%), 팬 투표 43만 9,635표 중 21만 4,296표(48.7%)를 얻어 총점 38.66점을 기록했다. 기자단 투표 17표, 팬 투표 7만 1,391표로 총점 32.41점을 받은 LG 앤더스 톨허스트를 제쳤다.

키움의 중심 타자 송성문은 8월 한 달 동안 주요 타격 지표 상위권을 석권했다. 안타(42개), 득점(28개), 장타율(0.726)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타율(0.396) 2위, 출루율(0.463) 3위를 기록했다. 홈런(8개) 4위, 타점(22개) 5위에 올라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타격뿐만 아니라 주루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도루 6개로 공동 5위에 올라 키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8월 15일 고척 KT전에서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시즌 20홈런을 완성하며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송성문은 7일 현재 시즌 타율 0.314(9위), 안타 161개(2위), 홈런 24개(공동 6위), 도루 23개(공동 11위) 등 공격 지표에서 고루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도루 부문에서는 20개 이상 성공 선수 중 가장 높은 92%의 시즌 도루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8월 MVP로 선정된 송성문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모교 홍은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도 함께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