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첫 PS 무대 밟으려면? 김혜성의 LA다저스와 운명의 연전...메츠 또 패배, 불과 1.5경기차 [스춘 MLB]
메츠 6연패 SF 1.5경기차 추격, 다저스와 13~15 3연전 결과 중요
[스포츠춘추]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빅리그 진출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까. 김혜성(26)이 뛰고 있는 LA다저스와의 연전 결과과 중요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2연패로 주춤했지만 9월 들어 상승기류를 타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최근 13승4패의 상승세로 12일(한국시간) 74승72패를 기록,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와의 간격을 1.5경기 차까지 좁힌 상태다.
이정후의 타격감도 샌프란시스코 상승세와 궤를 같이 했다. 시즌 타율은 0.269, 8홈런, 52타점, 68득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6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9월 들어 타율 0.433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후반기만 놓고 보면 이정후는 타율 0.308, OPS 1.069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뉴욕 메츠의 부진과 맞물려 상승세의 샌프란시스코에 포스트시즌 무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메츠와 간격을 좁힌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13일부터 15일까지 홈에서 다저스와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코리안리거’ 이정후와 김혜성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빅리그에 완전히 적응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이정후는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있다. 김혜성은 부상 복귀 후 부진으로 치열한 내부 생존 경쟁 중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도 최근 주춤하며 2위 샌디에이고에 2.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와의 간격을 1.5경기 차로 좁히긴 했지만, 복병 신시내티가 2연승으로 샌프란시스코와 와일드카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와 3연전에서 자칫 연패라도 당하면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확 떨어질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021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진출 이후 4년 만의 포스트시즌 복귀를 바라고 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가을야구를 기대하고 있다. 바람을 이루기 위해선 강호 다저스를 넘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