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을 모른다!’ 폰세 개막 17연승+리베라토 만루포, 한화 키움전 12연승...1위 LG 2.5경기 차 추격 [스춘 리뷰]

폰세 개막 무패행진 계속, 리베라토는 만루포 가동

2025-09-13     이웅희 기자
연승을 달성한 폰세(사진=한화)

[스포츠춘추]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가 개막 17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키움전 12연승과 함께 3연승으로 1위 LG를 2.5경기 차로 추격,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키움전 12연승으로 상대전적 13승1패의 절대 우위도 이어갔다. 3연승으로 시즌 76승3무52패를 기록한 한화는 이날 홈에서 KIA에 패한 1위 LG(79승3무50패)와의 격차를 2.5경기 차까지 좁혔다.

폰세는 이날 역시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 94개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 156km, 평균 154km의 패스트볼을 39개 던졌고, 체인지업(21개)과 슬라이더, 커브(이상 17개)를 고르게 섞었다.

오는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등판할 예정인 코디 폰세. (사진=한화 이글스)

이날 시즌 17승째를 거둔 폰세는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최다 탈삼진 기록도 236개로 늘렸고, 평균자책점도 1.76에서 1.70까지 내려갔다.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 타선도 5회 대거 6점을 내며 폰세를 도왔다. 김태연이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의 직구에 얼굴을 맞아 교체된 뒤 경기가 요동쳤다. 직구 헤드샷 규정에 따라 역투하던 하영민이 갑작스럽게 강판했고, 급히 등판한 전준표를 상대로 타선이 폭발했다. 리베라토는 개인 첫 만루포를 작렬하며 포효했다. 이 한 방으로 사실상 한화는 승리를 예감했다.

힘차게 배트를 휘두르고 있는 리베라토. 사진 | 한화이글스

키움 하영민은 4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13패(7승)째를 당했다. 천적 한화에 설욕을 다짐했던 최하위 키움은 또 패하며 43승86패4무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