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잡은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큰 성공 중 하나’ 이정후 풀타임+유망주 길버트 합류, 외야 새 조합 기대감↑[스춘 MLB]
SF 이정후 활약에 유망주 길버트 외야 조합의 미래 기대
[스포츠춘추]
‘바람의 손자’ 이정후(27)가 샌프란시스코의 성공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빅리그 첫 풀타임 출전하고 있는 이정후와 유망주 드류 길버트(24)의 외야 조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ESPN은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라인업 개편을 성공으로 평가했다. ESPN은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불펜진을 비웠다. 하지만 7월말부터 리그 톱10 안에 드는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4연패로 다시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달부터 이달초까지 엄청난 상승세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뉴욕 메츠를 압박했다. 같은 기간 메츠는 8연패에 빠졌고,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도 살아났다.
ESPN은 “외야 새 조합의 이정후, 길버트를 보는 재미가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흥미로운 팀이 됐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상승세 주역으로 이정후도 거론됐다. 최근 5경기 침묵으로 시즌 타율 0.262를 기록 중인 이정후의 9월 월간 타율은 여전히 3할대다. 샌프란시스코 연승 기간 얼마나 불방망이를 휘둘렀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7월 말 타일러 로저스 트레이드 과정에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게 된 길버트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8순위로 휴스턴 지명을 받았던 유망주다. 샌프란시스코 합류 후 빅리그에 데뷔해 28경기 출전, 타율 0.216, OPS(출루율+장타율) 0.676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 앨리엇 라모스, 헤라르 엔카나시온 등을 받치고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4연패로 ESPN의 평가는 앞으로 또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빅리그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후와 외야 유망주 길버트의 가능성에 미국 현지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