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잭팟 보이나?’ 김하성 6경기 연속 안타+8경기 연속 출루행진...애틀랜타 이적후 타율 0.327↑ [스춘 MLB]
타격감 끌어 올린 김하성 맹타, 시즌 타율도 0.257로 상승
[스포츠춘추]
방망이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애틀랜타 김하성(30)이 연속경기 안타,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 유격수, 6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안타에 8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5일 휴스턴전 이후 4경기 만에 한 경기 3출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250에서 0.257까지 올라갔다. 애틀랜타 이적 후 타율은 0.327를 기록 중이다.
경기 초반 김하성은 잠잠했다. 2회 우익수 뜬공,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1-3으로 뒤진 6회 1사 1,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 때 홈까지 밟았다.
방망이는 경기 후반 터졌다. 5-3으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구원투수 소린 라오를 상대로 이날 첫 안타를 뽑았다. 이어 마르셀 오수나 안타 때 득점을 추가했다. 7-3으로 앞선 9회 2사 2,3루에선 오가사와라 신노스케를 상대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김하성은 지난 2일 탬파베이의 웨이버 클레임 후 애틀랜타에 합류한 뒤 바로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이다. 정상급 내야수의 모습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탬파베이와 계약할 당시 김하성은 첫해 1300만 달러(약 180억원), 2026년 1600만 달러(약 222억원)를 수령하는 조건에 사인했다.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시켜 올 시즌 이후 다시 FA 시장에 나갈 수도 있다.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면 옵트아웃도 고민해볼 수 있는 페이스다.
한편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을 9-4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