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美 무대 첫 해트트릭, 골 감각 절정!...'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 [스춘 해축]

[스포츠춘추]

손흥민(LA FC)의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미국 진출 첫 해트트릭과 함께 경기 최우수 선수로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에 있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분 만에 골을 터트렸다. 틸만이 뒷공간으로 차 넣었고, 손흥민이 왼쪽에서 쇄도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16분에는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2-1 한골 차로 쫓긴 후반 손흥민이 또 한 번 골문을 열었다. 후반 36분 부앙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넘어지면서 왼발로 밀어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후반 40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이날 경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해서 너무 놀랍고, 행복하다. 내게 도움을 준 틸만, 홀링스헤드, 그리고 부앙가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월 초 LA 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날 미국 무대 데뷔 6경기만에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해트트릭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지난 2023년 9월 번리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날 3골을 몰아넣은 손흥민은 미국 무대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