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안 쓰는데?’ 엠엘비닷컴 김혜성 PS행 확신...대수비, 대주자로 여전히 경쟁력有 [스춘 MLB]
김혜셩 전력 외 분류에도 MLB.com은 김혜성 다저스 26인 엔트리 승선 예상
[스포츠춘추]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외면하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엔트리 승선을 확신하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2일 왼 어깨 점액낭염 부상에서 회복돼 복귀했다. 하지만 14타수 1안타에 그치며 7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대주자, 대수비로도 투입되지 않았다. 철저히 로버츠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다.
경기에 나서지도 못하고 있지만, MLB.com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26인 엔트리 구성을 분석하며 김혜성을 언급했다. MLB.com은 윌 스미스, 벤 로트벳, 달튼 러싱 등 포수 3명에 내야수로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미겔 로하스, 맥스 먼시, 외야수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 알렉스 콜을 넣었다.
김혜성은 유틸리티 자원으로 토미 에드먼,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함께 포함됐다. MLB.com은 “김혜성은 대주자와 대수비 자원으로 가치가 높다. 벤치 구성에서 백업 포수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변수지만, 김혜성은 충분히 (26인 엔트리에)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콘포트 제외가 예상 밖이지만, MLB.com은 “콜과 마이클 콘포토 사이 선택은 쉽지 않지만, 콜은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이 첫 시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미국 현지에선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다만 로버트 감독이 최대 변수다. 시즌 막판 치열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투입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