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없다!’ SSG 총력전 선언, 24일 선발 최민준도 불펜대기...어떻게든 5회까지 리드 잡는다 [스춘 현장]

1승 중요한 SSG KIA전 24일 선발 최민준까지 투입 가능 시사

2025-09-23     이웅희 기자
SSG 이숭용 감독이 롯데와의 연전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춘추 이웅희기자

[인천=스포츠춘추]

‘내일은 없다!’

SSG 이숭용 감독이 총력전을 선언했다. 이날 선발등판한 김건우 외에 다음날(24일) 선발등판할 예정인 최민준도 불펜 대기한다.

이 감독은 23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김건우가 몇 구를 던지는 게 중요하지 않다. 지금 1승, 1승이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 빨리 움직일 수도 있다”면서 “내일(24일) 선발 예정인 (최)민준이도 대기한다. (전)영준이나 (박)시후에 민준이를 상황에 따라 투입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1차지명 출신 좌완 김건우(사진=SSG)

SSG는 이날 경기 전까지 69승4무62패로 3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4위 삼성(69승2무66패)에 2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는 3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SSG다.

이 감독은 “어떻게든 5회까지 앞서나갈 수 있게 운영하려고 한다. 그러면 필승조를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5회까지만 리드를 잡으면 김민, 이로운, 노경은, 조병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

SSG 최민준. 사진 | SSG랜더스

한화와 경기를 치르는 24일 비 예보도 있는 만큼 최민준을 당겨쓰는 부담도 덜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사실 비를 기대하고 있긴 하다. 최민준은 내일 나가더라도 오프너라고 볼 수 있다. 당장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