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이 돌아왔다...키움 이형종, 101일 만에 1군 등록, 이원석도 동행 [스춘 현장]
이원석, 2+1년 중 옵션 1년 충족 못해
2025-09-23 황혜정 기자
[스포츠춘추=수원]
키움히어로즈 외야수 이형종(36)과 내야수 이원석(39)가 부상을 털고 팀에 합류했다.
이형종은 23일 1군 엔트리 등록됐다. 키움은 부상한 내야수 최주환과 김태진을 말소시키고, 이형종을 콜업했다.
이원석도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KT위즈와 원정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키움 관계자는 "단순 동행"이라고 설명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원석은 몸 상태가 괜찮다면 내일, 모레 쯤 1군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테랑인 이들은 부상으로 한동안 1군 무대에서 뛰지 못했다. 이형종은 우측 어깨를, 이원석은 허리 부상으로 재활을 하고 있었다. 설 대행은 "퓨처스에서 훈련해온 이들을 한번 불러 몸 상태를 체크하는 차원에서 불러 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석은 지난 2023년 6월, 키움과 2+1년, 최대 10억원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옵션 1년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내년 시즌 키움에 남아있을지 미지수가 됐다. 허승필 키움 단장은 최근 스포츠춘추와 통화에서 "올해 2차 드래프트가 있어 선수단 재정비와 정리가 필요하다. 2차 드래프트를 마치고 이원석과 계속 동행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